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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영화 한 편 보고 스트레스 확!! 날리고 싶으시죠? 여기 걸 크러쉬와 함께하는 [시민 덕희]가 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된 범죄 코미디 영화 [시민 덕희]에 대해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민덕희 영화 포스터
영화 [시민 덕희]

 

시민 덕희 기본 정보

개봉일 : 2024년 1월 24일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그리고 범죄

관람등급 :  15세 이상

러닝타임 : 114분, 1시간 53분 상영

감독과 각본 ;  박영주

출연 : 주인공 라미란과 염혜란, 공명, 박병은과 장윤주, 이무생과 안은진

 

<감독 - 박영주 >

2017년 제15회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국제비평가협회상

2013년 제13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동상 수상

작품 : 선희와 슬기, 1킬로그램 등이 있으며, 처음 연출한 상업영화로 [시민 덕희] 개봉

 

< 출연진>

 

 

 

 

시민 덕희

2024년 ‧ 드라마/미스터리

www.google.com

 

덕희 (라미란)  :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잃고 직접 총책 추적에 나서는 추진력 200%의 평범한 시민

 

재민 (공명) :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

 

봉림 (염혜란) : 덕희의 직장 동료이자 물심양면 그녀를 돕는 친구

 

박 형사 (박병은) : 수사도 검거도 덕희보다 한 발 늦는 지능팀 형사

 

숙자 (장윤주) : 덕희와 꼭 닮은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여주며, 덕희의 보이스피싱 총책 추적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인물

 

총책 (이무생) : 수천억의 돈을 좌지우지하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으로, 덕희의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

 

애림 (안은진) : 봉림의 친동생. 덕희 일행의 눈과 발이 되어주는 행동 대장

 

 

 

영화 시민 덕희

 

 

줄거리 즐기기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인 '손대리'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옵니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런데,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손대리는 오히려 살려달라고 합니다.

 

화난 덕희살려달라고 다시 전화한 손대리
다시 전화를 걸어와 살려달라고 하는 손대리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를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가면서 영화가 시작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스토리가 영화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 줍니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인데요, 물론 덕희가 친구들과 총잭을 찾아내기 위해 칭다오로 날아갔다는 거은 허구이지만 평범한 여성 시민이 보이스 피싱 조직을 검거했다는 이야기는 이 영화의 현실성과 몰입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이전에도 보이스피싱을 다룬 영화들은 있었지만, 실화 자체가 지닌 차별점 외에도 [시민 덕희]의 전개가 매우 촘촘하며, 주인공 덕희가 총책을 찾아가는 과정등이 현실감 있게 하나씩 하나씩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을 날려버린 안타까운 덕희와 조직에 납치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기를 치게 된 재민의 이야기, 그리고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져 피해자에게 공감해 주기 힘든 박형사의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시민 덕희] 그 자체인, 주인공 라미란은 표정에서부터 옷차림까지 생활력 강한 평범한 시민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어 역시!! 라미란임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총책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연기와 높은 호소력으로 남다른 내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박형사와의  티키타카에서도 라미란 특유의 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연기로 적절한 웃음을 주는 균형잡힌 연기 또한 탁월함이 느껴집니다. 박형사역의 박병은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선사하는 감초 역할을 단단히 합니다.

 

덕희를 더욱 빛내주는 덕벤져스 - 염혜란, 장윤주 그리고 안은진의 활약도 [시민 덕희]의 재미에 크게 한 몫하면서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총책 역할의 이무생은 '더 글로리'에 이어  강렬한 연기로 독한 악당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을 더욱 자극하고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중국으로 간 덕희 일행덕벤져스의 활약
직접 중국으로 향한 덕희와 덕벤져스

 

이 영화의 실화 이야기

 

영화 [시민 덕희]의 소재가 된 김성자씨의 이야기를 알아봅니다.

 

2016년, 운영중이던 세탁소 화재로 보험청구를 알아보던 중 보이스피싱을 당한 김성자 씨는 약 3200만 원의 피해를 입었고 엄청난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사건으로부터 한 달 뒤에 사기범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고, 사기범 본인이 범죄 조직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며 직접 김 씨에게 연락해 총책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겠다 합니다.

 

김 씨는 총책의 본명과 인적사항 그리고 중국에서 오는 입국날짜와 도착 시간까지 경찰서에 알렸지만 경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김 씨를 무시하고 비웃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겪은 김 씨는 본인이 범인을 직접 잡아야겠다는 각오로 두려움을 무릅쓰고 총책의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에 소재한 사무실 주소, 보이스피싱 피해자 명부 등의 단서들을 모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이 단서들을 토대로 총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시민인  김 씨의 결정적인 노력으로 범인을 검거한 후에도 경찰은  검거 소식조차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비밀 첩보였다고 포장하며, 금융사기 범인 검거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 1억 원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MBC의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 측은 바빠서 깜빡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는 김 씨에게 보상금 100만원을 주는 것으로 묻어가려고 했으나, 김성자 씨는 이를 거절하고 화성동부경찰서의 업무 태만과 신고 무시 등에 대하여 대한민국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실화도 영화도 사이다 같은 결말로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하는 영화 [시민 덕희]. 1월 24일 개봉합니다.

 

평범한 시민 덕희
평범한 시민 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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