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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후기 줄거리 스포

감사한 하루2 2024. 2. 28. 23:56

요즘 3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한 [파묘]가 인기몰이에 한창입니다. 공포영화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그 안에 깊이 숨겨진 중요한 보물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와, 멋지다... 잘 만들었네... 대단하다... 세 마디를 외치면서 영화관을 나섰습니다.

 

영화 '파묘'의 후기와 줄거리, 스포, 평점, 관람평 보시고 도움받아 보세요.

영화 '파묘' 포스터

영화 [파묘]  평점, 감독과  출연진

개봉 : 2024년 2월 22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오컬트, 미스터리. 그러나 한정짓기는 다소 곤란함

러닝타임 : 134분

배급 : (주) 쇼박스

2024년 2월 28일 현재 관람객 평점: 8.33

 

 

 

 

감독 : 장재현

영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를 주로 연출

 

주연 

최민식 : 풍수사 '상덕' 역 . 베테랑 풍수사로 최민식만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김고은 : 무당 '화림' 역. 김고은의 미친듯한 무당 연기에 몰입되게 됩니다.
유해진 : 장의사 '영근' 역. 역시 영화의 감초 역할을 잘 소화시켜주면서 연기력을 빛냅니다.
이도현 : 무당 화림과 함께하는 무당  '봉길' 역. 연기자 이도현의 새로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영화 '파묘'의 주인공들

나만의 영화 [파묘]  후기와 줄거리

‘파묘’는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낸다는 뜻으로, 영화 ‘파묘’ 역시 이러한 뜻에 걸맞게 묘 이장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화림'과 '봉길'
풍수사 '상덕' 과 장의사 '영근'

 

무당 ‘화림’과 ‘봉길’이 거액의 의뢰를 받고 찾아간 집에 묫자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에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게 되는데, 파묘 과정에서 생겨서는 안 될 일이 생기고 맙니다.

 

영화 ‘파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답게 134분의 시간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를 가장 빛나게 만들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탄탄한 줄거리와 구성이었습니다.

무당 '화림'

 

땅의 기운을 느끼는 풍수사 '상덕'

 

독특한 소재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줄거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여느 오컬트 영화와는 다르게 장르를 한정 짓기는 어려운 영화입니다.

 

공포영화가 관객을 놀라게 하는 데에 치중하여 자극적으로 만들다 보면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영화 ‘파묘’는 깔끔하고 몰입감 있으면서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줄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줄거리가 전개되는 방식도 난해하지 않아 더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었고 더불어 이러한 줄거리를 받쳐주는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인 최민식과 유해진의 연기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어주었고,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에서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습니다.

 

‘화림’ 역의 김고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일 들 정도로 이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현실에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은 젊은 ‘요즘 무당’의 느낌이 들어 신선했습니다.

 

이외에도 스산한 분위기를 북돋아주는 영상미와 음향도 영화에 거슬리지 않고 집중도를 높여주었고, 전개방식 역시 자칫 복잡할 수 있는 줄거리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의뢰받은 묘를 찾아온 주인공들

 

무당 '화림'의 굿

 

영화 '파묘'를 보는 동안 하나하나 차곡차곡 스토리가 쌓여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공포영화 장르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다방면으로 훌륭했던 영화,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 '파묘'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알려 드리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독자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꼭 보시고 감명 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스포

 

 

 

 

영화 '파묘'의 실제 배경이 된 것은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긴 매국노 이완용의 ' 파묘'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완용의 손자는 계속되는 조부 이완용 묘의 훼손과  그의 행적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힘들어하던 결과 이 완용의 묘를  파묘하고 화장하여 근처 강가에 뿌렸다고 합니다.

영화 '파묘' 주인공들

또한 영화 '파묘'에 등장인물들이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일치한다는 이야기도 인터넷 등에서 나돌고 있는데요, 최민식이 맡은 풍수사 '상덕'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김상덕(1892~1956)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해진이 맡은 장의사 '영근'은 대한제국의 군인이자, 개화파 정치인 고영근(1853~1923)이라는 인물을, 그리고 김고은이 맡은 무당 '화림'은 독립운동가 이화림(1905~1999)으로 1919년 14세의 나이로 3·1 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극 중 이도현이 연기한 무당 캐릭터 이름 '봉길'은 윤봉길(1908~1932) 의사와 이름이 같습니다. 또한 조연으로 출연한 김선영이 맡은 무당 이름은 관심. 오광심(1910~1976)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며, 김지안이 맡은 자혜는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의 부인 박자혜(1895~1943)라고 합니다.

 

영화 '파묘'의 인기가 치솟다 보니 여러 후담들 또한 떠 오르고 있는데요, 영화의 내용과 다소 유사점이 있는 듯합니다.

영화 '파묘'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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