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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마무리 잘하셨나요? 새로운 월요일을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즐거움, KBS 주말 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 20화 줄거리 포스팅입니다.
강감찬의 지략으로 현종은 원성을 황비로 맞이하고 황족의 가족이 됨을 이유로 들면서 김은부의 모든 죄를 사하게 하면서 호족세력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김은 부를 구하게 됩니다.
현종은 유진을 불러 황후와 결탁하여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이유에 대해 물었고, 유진은 왕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호족세력이 필요함을 아뢰며 이를 지키기 위해 바르지 않은 길도 걸을 수밖에 없었음을 말합니다.
현종은 유진의 뜻을 들은 후, 다른 방면으로 왕의 권력을 견제하면서 고려를 걱정하는 그의 생각은 받아들이고 대신 정도를 걸으면서 자신을 지켜줄것을 부탁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현종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고려의 앞날과 국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군주였는지, 그리고 지혜로움과 덕을 함께 지닌 성군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왕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기존 호족세력의 권력을 지켜내기위해 황후와 결탁한 후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신하이지만, 그 또한 고려를 걱정하는 충신임을 알게 되자 적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면으로 신하를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성군의 모습입니다.
한편, 자신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현종도 마음대로 되지않자 극도로 예민해진 원정황후는 왕비의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성의 입궁을 반대합니다.
그러나 백성 보다는 자신의 권력과 세력을 유지하려 자신을 따라주지 않는 황후에게 점점 지친 현종 또한 황후와는 이제 서로 뜻하는 바가 달라졌음을 말하며, 더 미워하게 될까 봐 너무 두렵다며 황후를 밀쳐냅니다.
현종을 좋아하는 원성과 달리 아직 황후를 사랑하면서 의무감으로 원성을 맞이한 현종은 원성에게 마음을 주지않지만, 원성은 이런 현종을 따스하게 이해해 줍니다. 그리고 입지가 없는 상태에서 힘든 궁 생활을 이어 나갑니다.
현종을 통해 김은부는 강감찬이 자신을 구해준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고, 현종은 강감찬과 김은부가 함께 힘을 합쳐 자신을 도와 고려를 위해 일할 것을 부탁합니다.
황후는 유진을 만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분개하고, 유진은 지방호족들이 자체적으로 세력을 모으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이젠 없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섭니다.
정말 고려의 왕권이 어느 정도였는지, 그에 반해 호족의 파워는 또 어느 정도였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쟁을 치르고 강한 고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현종과 그를 보좌하는 강감찬의 지략들이 돋보입니다.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사찰에서 강감찬 만난 김은부는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의논하고, 호족세력의 저항을 없애면서 서서히 개혁을 진행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현종도 몇몇 신하들과 더불어 이 의견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강감찬이 머무는 가문에서 현종의 호족개혁에 대항해 왕의 힘을 꺾기 위해 전국의 거대 호족들이 모이기로 하면서 강감찬에게도 동참하여 힘을 보탤 것을 권합니다.
한편, 현종은 자신의 눈과 손발이 되어 백성들을 잘 보살펴 호족세력을 감시하면서도 도와줄 < 안무사 >를 결성하고, 각 고을로 파견하여 호족세력 견제의 첫발은 내디디게 됩니다.
<안무사>
1012(현종 3)~1018년(현종 9)에 파견된 안무사의 직무는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으나 절도사제를 폐지하고 둔 것이기 때문에 군사와 백성의 안무 등 목민(牧民)의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그러나 각 지방 호족들은 백성들을 동원하여 안무사에 해를 가하여 쫒아내고, 안무사 정책에 실패한 현종은 분노합니다.
드디어 강감찬의 가문에 전국의 막강한 호족 대표들이 모여들고, 현종의 호족개혁 정책과 안무사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이 이어집니다. 그중 우두머리 격인 여성 대호족은 다음 안무사가 다시 오면 목을 베어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함께 모임에 참석하던 강감찬은 이것에 대해 반역이라고 말하며, 고려 거란 전쟁을 겪으면서 국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백성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결국 고려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더불어 이런 반역과 같은 회의는 멈추도록 말하자 흥분한 호족장들은 자신들을 배신한 강감찬의 목을 베려합니다. 그 순간 현종이 나타나고, 왕 앞에서 굽힘 없이 당당한 호족장 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도 흥미진진한 KBS 주말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이었습니다.
21화 예고
고려 거란 전쟁
당대 최강국 거란과의 26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려의 번영과 동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이룩한, 고려의 황제 현종과 강감찬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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