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이 불어오고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 목련, 진달래, 그리고 벚꽃까지 봄 꽃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따스하고 싱그러운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해인님과 나태주님의 봄 시를 소개합니다. 이 해인님의 봄 시 봄날 같은 사람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같은 사람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 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 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그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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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1.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