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칩이 지나고 봄비가 내리고 나면 한 두번의 꽃샘 추위가 심술을 부리긴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봄은 어느새 우리곁에 조용히 서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에 우리의 마음을 더 풍요롭고 두근거리게 만들어줄 봄의 시, 꽃의 시 즐겨 보세요. 김소월, 정호승, 이해인님의대표적인 봄시를 옮겨 보았습니다. 산유화 김소월 / 시인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수선화에게 정호승 / 시인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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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6. 23:27